나는 요즘 눈의 피로가 걱정된다. 집 시간이 길어져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동영상을 볼 기회가 늘어난 적도 있을까. 유독 신경쓰이는 피곤한 눈, 칙칙한 눈, 안구건조증. 노안도 진행되는 한편이고 셀프케어로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고민하는 것이 피곤한 눈의 케어 방법.
드럭스토어에는 눈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스크부터 시원하게 해주는 시트까지 다양한 아이케어 상품이 진열되어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피로한 눈에는 따뜻하게 하는 것과 식히는 것 중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 안과 전문의와 아이케어 제품 제조사의 정보를 찾아보니 알기 쉬운 점을 발견했다. 모처럼이니까, 퀴즈 형식으로 소개하겠다!
피곤한 눈이란?
피곤한 눈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랫동안 보는 것으로 인해 눈의 안쪽이 무겁거나 흐릿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정한 거리에서 미세한 글씨를 계속 보면서 눈 근육이 긴장되고 뻣뻣해져 혈액순환이 나빠져 생기는 증상이다.
피곤한 눈의 올바른 해소법이란?
근육이 뻐근하고 혈류도 막혀 있다. 그럴 때 좋은 것은 눈을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자 어느 쪽일까?
정답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었다!
눈을 따뜻하게 하면 뭉친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곤한 눈의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눈꺼풀에는 ‘마이봄샘’이라고 불리는 분비선이 있어 유분을 분비해 눈의 건조함을 막아준다. 그런데 눈을 혹사하면 마이봄샘에서 유분이 잘 나오지 않아 눈 표면의 수분이 손실되는 ‘안구건조증’으로. 그래서 눈을 따뜻하게 하면 유분의 분비가 원활해져 안구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다!
눈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은 찐 수건이나 렌지에 수건을 넣고 40℃ 정도로 해서 눈 주위를 10분 정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추천. 눈을 따뜻하게 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일회용품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핫 아이마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수건을 데우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목욕할 때 뜨거운 물에 잠긴 수건을 눈에 대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또한, 목과 어깨도 함께 따뜻하게 하면 효과 배가. 피로한 눈을 가진 사람은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며, 눈, 목, 어깨를 동시에 따뜻하게 하면 피의 순환이 좋아져 신진대사가 높아진다.
게다가, 혈을 누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눈썹 중앙에 있는 ‘쿄요’, 눈썹 안쪽 끝에 있는 ‘풍죽’, 관자놀이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있는 ‘태양’이나 눈 밑 중앙의 뼈 가장자리에 있는 ‘쇼큐’를 손가락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눌러봅시다.
눈을 식히는 경우는 어떨 때?
그렇다면 반대로 눈을 식히는 것이 좋다고 하면 어떤 증상일까?
그것은 ‘눈이 충혈되었을 때’이다. 잠이 부족하거나 결막염,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염증이 생기면 눈의 혈관이 확장돼 빨갛게 보인다. 이럴 때 눈을 따뜻하게 하면 더욱 혈류가 활발해져서 증상이 악화되어 버리므로 요주의!
눈가가 따갑거나 타박상으로 인한 붓기나 통증이 있을 때도 식혀주면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 보냉제나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말거나 얼음물에 담가 꽉 짠 수건, 냉장고에서 식힌 젖은 수건 등을 눈 주위에 올리면 된다.
눈은 소중한 몸의 일부. 제대로 쉬게 하고 제대로 일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