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속에 넣어 물을 끼얹는 곰치카즈라, 달콤한 끈적끈적함으로 휘감은 끈끈한 이끼… 정말 중독성 있는 얼굴이 북적거리는 식충식물계.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역시 ‘파리풀’일 것이다.

가시가 줄지어 나는 두 장의 잎을 열고 벌레를 기다리는 모습은 마리오의 파쿤플라워를 방불케 하는 캐치감. 그 입을 0.5초의 속도로 닫는다고 하니, 벌레들도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런 파리지옥, 밤낮으로 그 입을 덥석덥석 물고 있는가 싶더니… 무려 이 동작, 일생에 몇 번밖에 발동할 수 없는 초필살기라는 것이다!

파리지옥풀의 잎을 닫는 공격은 일생에 몇 번밖에 할 수 없다.

벌레를 잡는 것은 열흘에 한 번인 큰 일!

파리풀은 먹이를 잡기 위해 사실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하나의 잎마다 기껏해야 5, 6번이나 열고 닫으면 수명을 맞이한다고 한다!

관상용 등을 재미있다고 장난스럽게 열고 닫으면 순식간에 시들어버리니 주의하자.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식충식물을 봐도, 함정식이나 점착식의 함정으로,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벌레를 기다리는 사람뿐. 식물은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벌레를 먹었다니… 싶지만 애초에 벌레를 소화하고 다시 열기까지도 열흘 안팎이 걸린다. 그것을 대여섯 번으로 생각하면 식물의 잎으로는 짧은 수명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연다고 바로 벌레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파리지옥의 포식 장면은 의외로 희귀하다.

헛스윙은 용납할 수 없다. 파리지옥의 덫은 매우 정교하다.

한 번의 개폐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그 한 번으로 사냥감을 잡지 못하면 치명적이다. 파리풀은 물론 헛스윙을 막기 위한 궁리도 하고 있어.

파리풀의 잎 안쪽에는 3~4개의 감각모가 있는데, 이 털에 먹이가 닿았을 때 잎이 닫힌다. 그리고 이 구조의 간은 감각모를 두 번 만지지 않으면 닫히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한 번 만지기만 해도 잎을 덮고 있다가는 빗방울이나 식물의 잎이 떨어졌을 때에도 반응해 버린다. 반면 짧은 시간에 감각모를 두 번 만지는 것이라고 하면 잎 속에서 날아다니는 벌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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