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증상……과다월경이나 하복부 혹 등.
근종이 생기는 곳과 크기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방법은 다르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
증상이 전혀 없어 검진에서 우연히 근종이 발견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만져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작은 근종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
■과다월경.과장월경.
자궁근종으로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에 가장 많은 것은 과다월경이나 과장월경. 근종이 자궁 안쪽으로 튀어나오거나 자궁을 늘려 변형시키기 때문에 출혈량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다. 생리의 양이 많고 긴 기간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생리대가 1시간 동안 지속되지 않거나 빈혈이 너무 진행되어 수혈이 필요할 때도.
생리량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은 과다월경인데도 스스로는 이상을 깨닫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건강검진에서 빈혈을 지적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한 번쯤은 부인과에서 근종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아랫배 부분의 혹.
근종이 주먹보다 크면 직접 만져도 아랫배 주변에 생긴 혹을 알 수 있다.
■빈뇨.배뇨이상.변비.
자궁근종이 더 커지면 압박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 앞에는 방광이 있기 때문에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여 화장실이 가까워지거나 반대로 소변을 원활하게 낼 수 없게 된다. 주변 장을 압박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신장이 붓다.
요관이 압박을 받으면 ‘수신증’이라고 하여 신장이 붓기도 한다. 다만 이렇게까지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건 근종이 상당히 커진 이후. 보통 그들은 그렇게 커지기 전에 어떤 종류의 치료를 권할 것이다.
드물게는 임산부 같은 배가 된 후에야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배꼽 높이를 넘을 정도로 큰 근종이 발견되는 환자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그들은 그저 살이 쪘다는 것을 깨닫는 것 밖에 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수술로 인한 몸의 부담도 커진다. 증상이 없더라도 일 년에 한 번은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해라.
자궁근종 진단법……주로 초음파 검사. MRI 검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
근종의 진단은 주로 초음파 검사. 질에서 초음파 기계를 넣어 자궁이나 난소를 직접 찍어내기 때문에 1cm 미만의 작은 근종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점막하근종’이라고 해서 근종이 자궁 바깥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면 정확한 위치나 튀어나오는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자궁경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자궁경은 얇은 카메라를 자궁 출입구에서 삽입해 자궁 안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 점막하근종이나 자궁내막용종이 의심될 때 외래에서 시행한다.
또 근종이 크거나 많이 있다면 크기와 위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MRI 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MRI 검사는 주로 수술을 하는 것을 전제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검사 결과와 증상의 유무 등을 종합하여 치료법을 상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