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따뜻해 보이는 슈베르트 씨
슈베르트라고 하면 베토벤, 모차르트와 함께 학교 음악실에 초상화가 장식되어 있는 유명한 음악가이다.창백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살짝 미소 짓고 있는 초상화에서 온후하고 예의 바른 인품이었다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상상대로 평소 어느 쪽이냐면 내성적이고 얌전한 타입의 성격이었다.하지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화가 나기로도 유명했던 모양이다.
초상화에 있는 부드러운 표정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성실한 좋은 사람일수록 이면의 얼굴이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고 들었다.슈베르트도 그 중 한 명이라는 것인가. 그래서 이번에는 슈베르트에 대한 잡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잡학] 슈베르트의 성격이 대단하다.
【잡학 해설】슈베르트는 자신의 곡의 어려움에 질렸다.
슈베르트가 ‘떠돌이와 환상곡’이라는 곡을 완성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 곡을 선보이기 위해 친구들을 모았다.그리고 그들 앞에서 연주를 시작한다.처음에는 기분 좋게 곡을 타고 연주하던 슈베르트였지만 곡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너무 어려워 실수를 연발하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곡 도중 연주를 멈추고 피아노를 쿵! 하고 두드리자 갑자기 일어나 이런 것은 악마가 쳐버리라고 호통을 치고 악보까지 찢어버린 것이다.(이 악보는 원본이 아니므로 안심하십시오.
모여 있던 친구들은 ‘내 탓인데…’라고 말하고 싶었던 터인데,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른스럽게 대응한 것 같다.
아마 슈베르트는 남이 쓴 곡이라면 몰라도 내가 쓴 곡을 칠 수 없다니!라며 자신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게다가 친구들 앞에서 선보일 생각을 못해 억울함과 부끄러움으로 내가 종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