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오른쪽 앞주머니 안에 작은 주머니가 있다.이게 뭐 때문에 있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을까.나는 뭔가 소품을 넣을 주머니인가 싶어 표를 넣은 적이 있다.하지만 너무 작아서 이번에는 꺼내기 힘들다.
분명 아무 쓸모도 없는 주머니지만, 만약 그 작은 주머니가 없었다면 왠지 멋지지 않을 것 같다.그럼 단순한 디자인인가? 아니, 아닌 것 같다.저 작은 주머니는 원래 제대로 된 목적이 있어서 붙여진 것이다.
이번에는 청바지 오른쪽 앞주머니 안에 있는 작은 주머니에 얽힌 잡학을 소개한다!
[생활잡학] 청바지 오른쪽 앞주머니 안에 있는 작은 주머니는 ‘회중시계 수납’
[잡학 해설] 옛날에는 ‘워치 포켓’이라고 불리던
청바지는 원래 노동자들이 입는 작업복으로 탄생했다.광산에서 일하는 광부가 작업 중 바지가 자꾸 닳아서 튼튼한 작업바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캠퍼스 원단으로 바지를 만들고 리벳(구리 압정)으로 주머니 양쪽 끝을 보강한 것을 1870년 워크팬츠로 출시한 것이 청바지의 시작이었다.
이후 이 리벳 보강팬츠의 형태를 바탕으로 소재가 인디고 염색 데님 원단으로 바뀌면서 봉제 기술도 진화해 1940년경에는 지금의 청바지와 같은 형태가 된 듯하다.
요즘은 회중시계가 대세인 시대.지금의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당시 사람들은 회중시계에 체인을 달아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아직 이동 수단은 말이었기 때문에 겉옷 주머니에 넣으면 말에 흔들려 떨어뜨리고 만다.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작업하면 쪼그리고 앉았을 때 자마가 될 것이다.
앞주머니 속에 넣더라도 다른 소품들과 함께 뒤죽박죽 넣기엔 꺼림칙하다.왜냐하면 당시 회중시계는 매우 고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중시계 전용 포켓 워치 포켓이 만들어진 것이다.작업 중 자마가 되지 않고 휙 시계를 꺼낼 수 있는 장소로 여겨졌던 것이 지금 청바지 오른쪽 앞주머니 안에 있는 작은 주머니인 것이다.오른쪽으로 만들어진 것도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이라는 이유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