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다시피, ‘단순하다’와 ‘복잡하다’라는 단어는 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단순한 이야기라고 하면, 단순하고 너무 어렵지 않고 알기 쉬운 이야기를 말한다. 반대로 복잡한 이야기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얽혀서 설명하기가 귀찮은 이야기다.
그렇다면 ‘단순골절’과 ‘복잡골절’은 도대체 어떤 골절을 말하는 것일까. 방금 전의 원리를 적용하면, ‘단순골절’은 뼈가 심플하게 그저 툭 부러졌을 뿐. ‘복잡골절’은 뼈가 복잡한 형태로 부러져 정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명 많은 사람이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교통사고로 복잡 골절됐다고 들으면 ‘뼈가 복잡하게 부러졌구나. 어쩌면 큰일이었겠지…’라고 생각한다.
반면 누군가 스포츠를 하다가 단순 골절됐다고 하면 ‘단순히 부러지는 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엉뚱한 착각이었어!
이번에는 그런 골절의 종류에 대한 잡학을 소개할거야. 듣기만 해도 아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트리비아지만 힘내서 읽어줘!
‘단순골절’과 ‘복잡골절’의 차이는?
단순골절과 복잡골절의 차이는, 뼈가 피부를 찢고 있는지의 여부.
앞의 몇 줄만 읽어도 ‘이타타타…!’ 하고 무심코 중얼거릴거야. 하지만 ‘단순골절’과 ‘복잡골절’의 차이는 말 그대로 뼈가 부러지는 방식이 단순하거나 복잡하다는 뜻은 아닌 것이다.
‘단순골절’은 골절된 뼈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을 말한다. 한편 ‘복잡골절’은 골절된 뼈가 피부를 뚫고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접히는 방식이 단순해도 피부에서 튀어나오면 복잡골절, 접히는 방식이 복잡해도 피부가 멀쩡하지 않으면 단순골절인 것이다.
각기 다른 호칭이 있는데 ‘단순골절’은 ‘폐쇄골절’, ‘복잡골절’은 ‘개방골절’이라고 한다. 이쪽이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피부가 닫혀 있느냐 열려 있느냐 하는 것이다.
복잡골절 또는 개방골절의 경우에는 뼈가 외부로 나와 있어 감염 가능성이 높고, 감염병을 병행하면 낫기가 어려워진다. 단순골절 또는 폐쇄골절의 경우 감염 가능성은 낮고 뼈 교정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단순해도 골절은 골절. 게다가 단순 골절이라도 뼈 손상이 심하고 낫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섣불리 “단순 골절이라 다행이다.”라는 말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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