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때를 기억하고 있을까.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 3살 이후의 기억일 것이다.
아기라도 뭔가를 겪고 웃고 울고… 거기에 확실히 반응하고 있다. 그런데 기억이 없는 것이다. 닭처럼 세 걸음을 걸으면 까먹는다는 것일까….
이번 잡학에서는 그런 아기 시절의 기억에 대해 자세히 짚어봤다. 찾아가는 중에 인간의 뇌 성장 과정을 제대로 엿볼 수 있었어!
아기 시절의 기억이 없는 이유.
에피소드를 동반한 기억이라는 것은 아기의 뇌에는 조금 어렵다.
첫째, 아기의 뇌는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이치로, 어른과 같은 크기의 뇌로는 엄마의 산도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기의 뇌는 거기서 어른과 같은 성숙한 뇌로 10년에 걸쳐 발달한다.
뇌의 일부에 해마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눈·코·귀 등으로부터의 정보를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3살까지의 아이는 이 해마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느낀 것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3살까지의 아이가 느낀 것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느냐면 그렇지 않다. 알다시피 아이는 순차적으로 말을 외워간다. 기억하지 못하면 말을 외우는 것 등이 불가능하지 않은가. 말과 같은 단순한 기억이라면 발달하지 않은 뇌라도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세 살까지의 아이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에피소드를 동반한 기억이다. 에피소드는 말을 알아야 설명할 수 있다. 즉 말을 외우는 것보다 복잡한 능력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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