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

여름이 되면 날씨도 좋은 날이 계속되어 외출이 늘어난다. 바다나 산에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특히 산에 갈 경우에는 선크림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벌레 대책이 중요하다. 모기에 물리는 정도라면 아직 귀여운 것이지만 말벌을 만났을 때는 어른이라도 무섭다.

벌이라고 하면 둥지를 만들고 꿀을 모으며, 벌집 안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이 있다. 그리고 둥지로 꿀을 옮기는 것은 일벌이다. 이 일벌, 이름 그대로 엄청나게 일하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일벌들이 실제로 일하는 것은 무려 6시간 정도라고 한다.

하루 6시간이라고 하면 그야말로 파트타임. 전혀 일하는 느낌이 안 드는데. 일벌이라고 하면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야근하는 직장인 아빠 같은 이미지다. 그것이 사실 생각보다 일하지 않고 있어서 놀랍다.

일벌은 하루 6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다.

일벌은 커리어우먼의 모임.

일벌=샐러리맨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일벌은 수컷인가 싶었다. 그런데 실은 일벌은 전부 암컷이라고 한다. 여왕벌에서 나오는 물질 때문에 난소가 위축되어 생식작용을 잃은 암컷이 ‘일벌’의 정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면 열심히 일하겠다! 같은 커리어우먼 모임인 것이다. 벌의 수명은 1개월 정도. 벌들은 죽을 때까지 계속 일한다. 그 노동 내용은 꿀을 나르거나, 여왕님을 돌보거나, 가사에 육아와 응석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벌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시간은 하루 6시간이라고 한다. 바로 파트타임 아줌마지. 그 일은 솜씨가 좋은 것이겠지.

하지만 여기서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인간과 달리 벌들에게 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공휴일도 매일 계속 6시간 일하는 것이다.

24시간 중 6시간을 제외하고는 멍하니 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지. 일하는 여자는 바쁘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말하면 수면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남은 시간은 뭔가 일이 없을까~ 하며 바쁘게 날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 중에는 일자리를 찾는 척 쉬고 있는 일벌도 있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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