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육식 동물은 고기를 먹고 초식 동물은 풀을 먹는다. 그런 건 보기만 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고기도 풀도 먹지? 왜 육식동물은 고기만 먹고 초식동물은 풀만 먹는 걸까? 호불호의 문제치고는 너무 편식을 많이 한다.

그 대답에는 각각의 신체 구조가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가리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기에 적합한 신체·풀을 먹기에 적합한 신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것만 먹는 것이다.

사실 적합할 뿐 그것밖에 못 먹는 것도 아니다. 음…? 그건 초식동물이 고기를 먹기도 하고 육식동물이 풀을 먹기도 한다는 거야?

이건 궁금해! 그래서 이번 잡학에서는 육식동물.초식동물의 차이를 잔뜩 해설해 나갈거야!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차이란?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큰 차이는 소화기관.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에는 생김새를 비롯한 여러 특징의 차이가 있는데, 그 분류를 결정짓는 것은 체내 소화기관이다. 육식동물은 고기를 영양으로 하기에 적합한 내장을 가지고 있고, 초식동물은 풀을 영양으로 하기에 적합한 내장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풀만 먹으면 풀이 없어지고, 모두가 고기만 먹으면 동물은 아무도 없어진다. 동물들은 생존하기 위해 각각의 환경에서 적합한 것을 영양으로 할 수 있도록 소화기관을 진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화기관은 식사의 차이를 말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우선은 그런 내장의 차이부터 자세히 보자!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내장의 차이.

고기와 식물을 비교하면 식물이 압도적으로 소화하기 어렵고 영양으로 만들기가 어렵다. 도망갈 수 없는 식물은 살아남는 방법으로 영양이 되기 어려운 것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은 그렇게까지 복잡할 필요는 없지만 초식동물에게는 복잡하고 강력한 소화시스템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초식동물은 위를 여러 개 가지고 있거나 장이 매우 길거나 하는 것이다.

초식동물은 그 긴 내장 속에서 많은 양의 박테리아를 기르고 있으며, 이 박테리아들이 소화를 도와주고 있다.

이 박테리아들이 풀을 분해해 단백질로 바꾸기 때문에 저단백질 풀만으로도 식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반면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육식동물들은 소화에 어려움이 없지만 대신 사냥감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냥이 잘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날도 드물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사실 풀을 소화하는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이들은 고기를 먹을 때 초식동물이 소화한 풀도 함께 먹는다. 그래서 사냥감을 잡으면 우선 내장부터 먹기 시작한다고 한다.

고기가 영양을 섭취하기 쉬워도 풀로만 섭취할 수 있는 영양 역시 있고 말이야. 초식동물은 고기도 풀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밸런스 영양 먹기다!

육식동물에게는 ‘생물농축’의 위험도…

이처럼 육식동물들은 매우 영양 효율적인 식사 방식을 택하고 있는 셈인데, 다른 동물을 먹는다는 행위가 사실 종의 멸종으로도 이어지는 ‘생물농축’이라는 문제로 발전하기도 한다.

동물은 대개 먹은 것 중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물질을 소변이나 똥 형태로 배출한다. 하지만 물질에 따라서는, 배출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그런 것들은 체내에 축적되어 버린다.

그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육식 동물이다.

초식동물은 비록 해로운 물질을 먹었지만 아주 미량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의 체내에서 농축되어 보다 농도가 높아진 유해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육식동물의 식사는 영양효율이 좋은 대신 생물농축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뒤따르는 것이다.

참고로 고기를 먹는 인간에게 이런 건강 피해가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은 내장을 먹는 습관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필자도 곱창에 식중독이 걸려 잠이 든 적이 있다…. 내장을 먹을 때는 잘 익혀 먹자….

2페이지에서 계속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