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는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다. 초식 동물로는 상당히 소형의 토끼이지만 일반적인 초식 동물과는 큰 차이가 있다. 무려 자기 똥을 먹는 것이다. 개똥 자체는 그리 희귀한 생태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똥을 항상 먹는 동물은 꽤 드물다고 할 수 있다. 토끼는 초식동물 중에서도 특수한 몸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똥을 먹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번 잡학에서는 토끼가 똥을 먹는 이유 등에 대해 소개하겠다.
토끼는 자기 똥을 먹는다.
토끼는 한 번 식물을 소화한 것만으로는 영양을 다 흡수할 수 없다.
토끼는 식물만 먹을 수 있는 초식 동물이다. 최근에는 식물 식동물이라고 불리는 것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토끼는 자신의 똥을 먹는 희귀한 초식 동물이기도 하다.
토끼는 왜 자신의 똥을 먹는 걸까?
초식동물은 식물 중에서도 풀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풀은 매우 영양가가 낮은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어렵다.
하지만 초식동물의 장 속에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식물을 이용하여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이다. 초식동물은 이 박테리아를 장내에서 소화흡수함으로써 단백질을 몸에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토끼의 장내에서도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합성하고 있지만 토끼는 박테리아를 그대로 소화흡수하지 못한다. 그래서 토끼는 박테리아가 든 똥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똥을 먹고 다시 소화흡수함으로써 토끼는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토끼는 다른 초식동물처럼 한 번에 풀을 소화흡수하지 못하는 것일까?
토끼의 창자는 짧기 때문에 두 번으로 나누어 식물을 소화 흡수한다.
토끼는 한 번의 소화로는 식물에서 합성한 단백질을 흡수할 수 없다. 이는 장이 일반적인 초식동물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사실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에 비해 몸집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식물을 소화하고 단백질을 합성한 박테리아를 한꺼번에 흡수하기 위해서는 매우 긴 장이 필요한 것이다.
그 긴 장을 몸에 담으려면 몸집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토끼는 일반 초식동물에 비하면 장이 짧아 한 번의 소화흡수로는 박테리아를 흡수할 수 없다.
똥으로 배출해 다시 먹는 것으로만 체내에서 합성한 단백질과 미네랄 등의 영양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토끼 식사는 한 번 소화된 것을 다시 먹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만 몸집이 작아도 식물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또한 토끼는 매우 발이 빠른 생물이기도 하다.
2페이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