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생물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고양이”라고 대답한다. 필자가 아는 한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답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그냥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고양이 광’이다.
그 정도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소악마적 존재인 ‘고양이’이지만, 그들의 혈액형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한 고양이를 말하는 거야, 분명 놀라운 비밀을 가지고 있을 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고양이의 혈액형에 대한 잡학을 소개하고 싶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A형이고, O형의 고양이는 없다.
고양이의 혈액형은 ‘A형’, ‘B형’, ‘AB형’의 세 종류.
아시다시피 인간의 혈액형은 ‘A형·B형·O형·AB형’의 ABO혈액형이나, Rh혈액형 등…어려운 것은 차치하고 세밀하게 36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혈액형은 A형·B형·AB형 3종류밖에 없어 사람처럼 뒤죽박죽으로 분류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혈액형을 세계의 비율로 살펴보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 사람의 혈액형 | O형 | A형 | B형 | AB형 |
| 비율 | 약 45% | 약 40% | 약 11% | 약 4% |
이에 반해 고양이의 혈액형 비율은.
| 고양이의 혈액형 | O형 | A형 | B형 | AB형 |
| 비율 | 0% | 약 90% | 약 9% | 약 1% |
그리고 대부분의 고양이가 A형임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약 45%가 O형이었던 것도 충격이긴 하지만 그곳은 제쳐두자. 요컨대, 지금까지 만난 고양이들의 대부분이 A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또한 고양이의 품종에 따라서도 혈액형의 비율은 다르다. B형이 많다고 알려진 고양이 품종은 브리티시 숏헤어 데번렉스 코니쉬렉스로 대략 50%가 B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외 페르시아·아비시니안·소말리 등도 B형 혈액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전체의 약 2할밖에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만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적다.
또 AB형의 비율은 벵갈·아비시니안·스코티쉬폴드·스핑크스 등이 다른 품종에 비해 높다. 혈통서가 붙은 외래종에 많은 것 같다.
물론 지금 유행하는 ‘Mix 고양이’, 즉 두 종류 이상의 혈통서가 붙은 고양이를 교배시켜 태어난 잡종에게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B형이나 AB형 비율이 많은 고양이 종의 Mix 고양이는 비슷한 혈액형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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