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에 큰 고래가 떠 올려진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불쌍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 저 큰 시체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계실까.
고래 사체가 크게 부풀어 오르고 폭발하는 사고가 세계에서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잡학 주제는 이 고래 사체에 대해서.
만약 해안에 내던져진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해! 대폭발에 휩쓸려 비참해지는 것 같아….
고래의 사체는 폭발할 수 있다.
죽은 고래의 체내에 가스가 쌓여 부풀어 오르고 터질 수 있다.
폭발이라고 해서 불을 뿜고 타오르는 것은 아니다. 부풀어 오른 풍선이 터지는 순간을 상상해 보길 바란다. 고래의 사체는 그야말로 빵빵하게 부푼 풍선 같은 상태가 되어 터질 수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실은 고래 사체의 파열은 가스 폭발이라는 것…. 동물의 사체는 가장 먼저 내장이 부패해 간다. 몸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습에서는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부패가 진행되면 메탄 가스가 발생한다. 메탄가스란 독성 가스로, 이것이 몸 내부에 축적되고 가스가 빠져나갈 출구가 없으면 점차 팽창해 나가는 것이다.
즉 고래의 사체는 내장의 부패가 시작됨에 따라 메탄가스가 발생·충만해 풍선에 숨을 들이마시듯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가 되는 셈이다.
이 현상은 고래뿐만 아니라 동물이 죽었을 때는 모두 일어나는 일. 물론 인간이 죽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토장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는 매장하기 전에 시체에 방부처리를 한다고 해.
고래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체내에 쌓이는 메탄가스의 양도 다른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메탄가스가 가득 찬 고래 사체는 사소한 자극으로 큰 몸이 터져 그야말로 대폭발이 되는 셈이다.
고래 사체가 폭발한 사례가 있다.
대만… 해안에 올려진 고래 사체를 트럭에 싣고 이동하던 중 거리에서 폭발.
페로제도… 이쪽도 해안에 올려진 고래를 해체하기 위해 톱을 넣는 순간 폭발.
두 사례 모두 폭발과 함께 고래의 피와 내장을 주변에 흩뿌렸고, 그 참상과 악취로 근처에 있던 사람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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