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반투명의 바디로, 바닷속을 흔들흔들 떠다니는 신비로운 해파리.

수족관 등에서 둥실둥실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해파리는 분명 고민 같은 건 없겠지’라고 무심코 생각하게 된다. 그거야 고민도 아무것도, 해파리에게는 뇌미소 자체가 없으니까 당연하다.

…어!? 뇌가 없는데 어떻게 수영하고 어떻게 먹이를 먹어!? 아니면 심장도 혈액도 없는데? 으…외계인인가? 이번에는 그런 해파리 생태의 트리비아에 다가왔다!

해파리에는 심장.뇌.혈액이 없다.

해파리의 피는 바닷물이고 온몸이 심장! 뇌는 필요없습니다만!

먼저 해파리는 뇌가 없는데 어떻게 헤엄치고 어떻게 먹이를 먹느냐 하면 온몸에 둘러진 신경의 반사로 그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 인간도 평소라면 뇌의 명령이 있어야 손발을 움직이지만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등은 뇌의 명령을 생략하고 반사적으로 손을 놓는다. 신기한 이야기지만 해파리는 일상적으로 이 반사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뇌로부터의 명령이 필요 없다. 따라서 뇌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렇구나… 이상한 건 변함없지만 일단은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혈액을 순환시켜 온몸으로 영양을 운반하지 못하면 아무리 해도 생물로 이루어지지 않는거야. 심장과 혈액이 없다니 무슨 말이야?

이와 관련하여 해파리는 체내에 도입한 바닷물을 순환시킴으로써 온몸에 영양을 보급하고 있다.

그래, 영양이 널리 퍼지면 되는 거니까 그 역할을 맡는 게 꼭 혈액일 필요는 없는 거야. 또한 바닷물을 순환시키는 펌프의 역할은 우산을 열고 닫으며 헤엄치는 그 움직임 그 자체. 즉 해파리는 온몸이 심장과 같은 것이다.

자, 여기까지의 이미지를 가지고 아래의 해파리 동영상을 보자! 순간 해파리 그 자체가 심장처럼 보인다!

해파리는 내장도 하나밖에 없다.

해파리는 내장도 매우 단순하며, 소화기관과 순환기관이 하나로 합쳐진 ‘위수관계’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다. 우산 중심부에 붙은 입으로 바닷물과 먹이인 플랑크톤을 섭취하면 이 위수관계를 통해 소화를 하고 다시 입으로 내뱉는다.

필요한 영양을 도입하여 필요 없어진 것을 뱉어내기까지의 움직임이 하나의 기관으로 완결되어 버리는 것이다. 즉 생명을 유지하는 데 복잡한 움직임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내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한 뇌와 심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다.

덧붙여, 말미잘이나 산호 등도 같은 구조의 내장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총칭하여 ‘폐포 동물(시호 동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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