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거울에 묻은 하얀 비늘 얼룩을 지우려다 욕조용 세제로 씻었지만 전혀 지워지지 않았던 경험은 없을까. 욕조에 있는 거울에 부착된 비늘 모양의 얼룩을 제거하려면 얼룩의 성질별로 제거하는 요령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욕실 거울에 묻은 얼룩의 정체와 지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목욕 거울의 더러움의 정체.

욕실 거울은 사용할 때마다 샤워로 깨끗하게 씻어내도 하얀 비늘 모양의 얼룩이 묻어 욕조용 중성세제로 문질러 씻어도 전혀 얼룩이 지워지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은 없을까.

욕실 욕조 내에는 비누나 찌꺼기 등 알칼리성 오염물질과 피지 등 산성 오염물질이 혼재돼 있어 거품의 힘으로 떨어뜨리는 중성세제 사용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욕조용 세제도 중성세제가 많지.

하지만 목욕거울에 부착된 주요 오염된 물때는 중성세제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성세제로 지워지지 않는 물때 얼룩의 정체는 대체 어떤 것일까.

물때의 정체란?

욕실 거울에 부착된 수돗물이 건조해지면 수돗물 성분이 그대로 거울에 남아 물때가 된다. 물때의 주성분은 탄산칼슘과 규산염이다. 탄산칼슘은 알칼리성 성질을 갖기 때문에 구연산이나 식초, 산성 세정제를 사용해 중화하면 비교적 쉽게 지울 수 있다.

반면 거울의 소재인 규소와 동질인 규산염은 실리카 스케일이라고도 불리며 부착시킨 채 방치하면 동질화되는 성질을 갖는다. 방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유대감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리카 스케일은 산성의 것으로 녹일 수 없기 때문에, 완고한 실리카 스케일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얼룩을 깎아내야 한다.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