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대만 여행에서 방문한 다예관(전통적인 예절로 대만의 차를 맛볼 수 있는 티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다예관의 앤티크로 정리된 가게 안에는 아주 작은 간접조명이 몇 곳에 있을 뿐. 내가 그 가게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나는 그 가게가 어두컴컴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대만차를 마시면서 친구와의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 간접조명의 효과인지 매우 차분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릴랙스 할 수 있는 느낌으로, 의외로 안심감을 느꼈다고 말해 주었다.

그 다예관에 가보고 싶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방을 간접조명으로 연출하여 선물로 받은 대만차를 즐겨보려고 한다. 간접조명의 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바로 알아보기로 했다.

나는 그것을 처음 알았지만, 간접 조명에 대해 약간의 착각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방 구석이나 식물 등 장소적으로 비추는 조명을 간접조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테이블이나 책상 등에 직접 빛을 비추어 밝게 하는 것은 직접조명이라고 하지만, 간접조명은 빛을 천장이나 벽 등에 비추어 그 반사된 빛을 이용한 조명을 말한다. 한 곳만 비추는 경우도 있고, 바닥 밑이나 천장에 가까운 부분을 비추어 방이나 복도 등의 빛을 확보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간접조명의 효과인데, 직접조명과는 달리 빛이 직접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눈부심을 억제할 수 있고, 부드러운 빛이 부교감신경에 작용해 릴랙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 친구가 말했던 휴식의 효과는 이것이었다.

그 밖에, 간접조명의 시각효과를 능숙하게 이용함으로써, 방의 천장을 높게 보이거나 방의 깊이를 내서, 방을 넓게 보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던가.

또한 사람들은 빛이 닿는 곳에 시선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방이 어질러져 있을 때 등 보기 싫은 장소와는 다른 곳에 간접조명을 비추도록 고안해 일부러 그쪽으로 시선을 끌도록 하는 것이다.

간접 조명용으로 만들어진 조명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지만, 벽장에 있던 조명 기구를 이용해 볼 생각이다. 간접조명 방에서 대만차를 마시면 비일상의 한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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