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휴지가 품귀현상이 있었지~. 나는 그 때 그것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요즘 나는 티슈를 소중히 사용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휴지는 왜 두 겹인가? 박스 티슈도 포켓 티슈도 두 겹으로 된 것밖에 본 적이 없다. 궁금해서 조사해봤어!

휴지가 두 장 겹쳐 있는 이유.

휴지가 두 겹으로 쌓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 티슈의 원재료는 유칼립투스나 아카시아 같은 나무를 가공한 ‘펄프’라고 불리는 식물성 섬유인데, 펄프의 섬유와 섬유는 서로 얽혀 있어 틈새에 수분을 모을 수 있다. 휴지 두 장을 겹치면 겹치는 사이에도 틈이 생겨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기 위해서. 종이 한 장에 두 장의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두 배의 강도를 가진 종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두 배의 강도를 가진 종이는 그만큼 촉감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피부를 상하게 한다. 내 말은, 두꺼운 종이 한 장보다 얇은 종이 두 장이 피부에 더 좋다는 거야.

또한 두 장을 겹치면 종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기 때문에 펄프 섬유에 포함된 공기도 부풀어 올라 푹신한 촉감이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기 위해 섬유유연제나 보습성분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맞아! 티슈는 가공 공정으로, 표면과 뒷면이 생긴다고 한다 (눈치채지 못했어~). 표면은 매끈매끈하고 뒷면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면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뒷면끼리를 안쪽으로 하여 포개고 있다고 한다(세심한 배려……).

휴지 3장도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혹시 3장의 휴지도 존재하는 걸까? 라는 의문을 품은 나. 조사해보니 고노제지, 유니버설 페이퍼, 오지네피아 등에서 3장의 티슈도 판매되고 있었다!

티슈 3장의 세일즈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흡수성과 보습성이 높은 것 같다. 특히 코를 자주 풀어야 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구세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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