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져서 기분 좋은 날이 늘었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꽃가루 알레르기. 음, 코가 근질근질해~.

꽃가루 알레르기의 계절이 빨리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 ‘초산균’이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에 좋다고 하는 정보를 포착했다. 초산균이 뭐야? 궁금해서 조사해봤어!

초산균은 알코올에서 식초의 성분인 초산을 만드는 균의 총칭으로, 식초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식초 외에도 발효식품, 카스피해 요구르트 등을 만들 때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초산균을 연구했더니 알레르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한다!

우리 몸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꽃가루 등)이 침입하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하는 ‘IgE 항체’를 만든다. 항체가 생긴 뒤 다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찾아오면 코나 눈 점막의 비만 세포 표면에 있는 IgE 항체와 결합한다. 그리고 비만세포에서 화학물질(히스타민 등)이 분비되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가능한 한 몸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 그것은 재채기와 눈물을 유발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IgE 항체가 과도하다고 알려져 있다.

초산균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IgE항체’를 억제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초산균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시중에서 파는 식초를 먹어도 될까?

식초(양조 식초)에는 고대부터 있는 여과하지 않은 ‘탁한 식초’와 여과를 하는 ‘투명한 식초’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투명한 식초”는 보기 좋게 여과함으로써 초산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초산균은 아주 적은 양만 남아있다. 여과를 하지 않는 ‘탁한 식초’ 안에는 초산균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발사믹 식초, 흑초, 향초 등 장기 숙성하는 식초는 숙성에 따라 초산균이 잘게 분해되기 때문에 여과 후에도 초산균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즉, 초산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탁식초가 가장 좋으며, 흑식초, 향초, 발사믹식초에서도 조금은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탁한 식초라고 표시되어 있는 식초를 찾아볼까?

게다가, 초산균 보충제라는 것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초산균을 섭취하고 싶은 분들은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알레르기 증상에는 생활습관의 흐트러짐도 관계되기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신경쓰이는 분은 초산균을 시험할 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을 잘 잡아 피로회복에 힘쓰거나 스트레스를 쌓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꼭 생활습관을 정비하면서 가능한 한 쾌적한 봄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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