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탄산음료가 맛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주스라면 칼로리나 당분이 신경 쓰이고…… 라고 생각했더니 친구가 탄산수를 추천해줬어.
남은 탄산수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물 대신 탄산수를 밥솥에 넣으면 밥이 통통하게 지어진대.
탄산수가 요리에 사용될 수 있다니 처음 듣는다! 탄산수가 요리에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 알아보려고 한다.
탄산수를 요리에 넣는 효과 3가지!
탄산수란 물에 탄산가스(이산화탄소)를 주입한 것. 물에 녹은 탄산 가스가 기포가 되어, 그 폭신폭신한 느낌이 생긴다.
이산화탄소는 물에 녹으면 약산성이 되기 때문에, 탄산수는 약산성이다. 이것이 탄산수로 요리하면 맛있어지는 포인트인 것 같다.
탄산수의 효과 1: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고기를 탄산수에 담그면 조직이 산성으로 기울어져 수분 유지성이 향상되고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담그는 것뿐만 아니라 삶을 때의 물을 탄산수로 바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던가. 콜라에 돼지고기 블록을 끓이면 부드러워진다고 들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햄버그를 만들 때도 빵가루를 적시는 우유를 탄산수로 대체함으로써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게 만들어진대.
탄산수의 효과 2: 튀김옷에 사용한다.
튀김을 바삭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럴 때도 탄산수가 도움이 된다. 탄산 가스는 뜨거운 기름으로 한 번에 기화된다. 그때 튀김옷에 함유된 수분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식감이 완성된대.
탄산수의 효과 3: 계란말이나 팬케이크를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팬케이크를 구울 때 우유 대신 탄산수를 첨가하면 탄산수에 포함된 기포에 의해 반죽에 아주 작은 구멍이 뚫려 폭신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이 된대. 가게 같은 폭신폭신한 팬케이크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 기쁘다!
같은 이유로 계란말이를 만들 때 탄산수를 조금 첨가하면 식어도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된다고 한다. 탄산수의 효과로 폭신폭신하고 탄력있는 마무리가 되는 셈.
마시는 것 외에도, 우리는 다양한 음식에 탄산수를 사용할 수 있다. 남은 탄산수로 매일의 요리를 랭크업 시켜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