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찻집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은접시에 담긴 스파게티 나폴리탄이 소개되어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스파게티라고 하면 나폴리탄이 주류. 가족끼리 외식하는 날 레스토랑에서 먹는 나폴리탄은 괜찮은 음식이었구나 생각이 들었어.
요즘은 스파게티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되지 않아서 파스타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스파게티에 비하면, 파스타가 뭔가 세련된 인상이 있다.
스파게티와 파스타는 어떻게 다른가요? 궁금했기 때문에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파스타란?
파스타는 밀가루를 물이나 달걀로 반죽한 이탈리아의 면을 총칭하는 말로, 이탈리아어로 반죽이나 반죽을 뜻한다.
파스타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친숙한 스파게티나 마카로니, 경단 같은 모양의 뇨키, 납작한 라자냐 등도 모두 파스타에 포함된다고 한다. 내 말은, 스파게티가 파스타 중 하나였다는 거야!
스파게티란?
스파게티는 직경 1.7~1.9mm, 길이 25cm의 가늘고 긴 면(롱파스타)을 말한다. 스파게티와 마찬가지로 길쭉한 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두 굵기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는다.
0.9-1.2mm의 면은 ‘카펠리니’, 1.3-1.4mm의 면은 ‘페데리니’, 약간 납작한 모양의 폭 5-8mm의 면은 ‘탈리아텔레 페투치네’라고 불린다.
그러고 보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에 다양한 면 이름이 늘어서 있었지. 지금까지 별로 신경 쓴 적이 없었지만, 다음부터는 면의 종류도 신경 써서 메뉴를 골라보려고 한다!
지금은 가정요리로도 완전히 친숙한 파스타. 파스타는 1955년대에 널리 퍼졌다.
본고장 이탈리아와 같은 듀럼 세몰리나 가루를 100% 사용한 국산 파스타를 슈퍼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은 쇼와 60년대. 파스타도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