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의 오래된 냉장고, 요즘 ‘냉기’가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냉장고 수명이 일반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알아봤어.
냉장고의 수명.
냉장고의 수명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형 제조업체의 경우 10년에서 15년 사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각 메이커가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은 제품의 생산이 종료된 후 9년이라고 한다. 생산이 끝난 지 9년 이상 지난 냉장고가 고장이 나도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불가피하다. 즉, 냉장고의 수명은 생산 종료 후 9년을 기준으로 하는게 좋다는 거지.
냉장고 교체 검토는 어떤 상태일 때?
비싼 냉장고인 만큼 최대한 고쳐서 쓰고 싶은데, 어떤 상태라면 교체를 검토하는 게 좋을까? 앞으로를 위해 알아봤어.
냉장고 전체가 차가워지지 않는다.
냉장고 전체가 차가워지지 않는 경우, 냉매 회로의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구조상 수리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냉장고의 수명을 고려해야 한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도 팬이나 압축기 등이 작동하지 않아 실내등이 켜지지 않을 경우 냉매회로 고장이 아닌 기판 고장이 의심되며 이 경우 수리가 가능하다.
냉장실만 차가워지지 않는다.
냉동실이 차가운데 냉장실만 차가워지지 않는다면, 교체보다는 수리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차가운 공기를 보내는 냉각 팬과 같은 부분이나 그 경로에 어떠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냉장고만 차가워지지 않지만, 냉각팬이 작동하고 있을 때는 냉장고의 성에제거를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났을 가능성이 있다.
냉장고에서 물이 새고 있다.
냉장고에 있는 물을 저장하는 부분의 열화로 인해 바닥으로 물이 샐 수 있다. 만약 그것이 수리되지 않는다면, 수명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바닥이 아닌 냉장고 안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냉기가 나오는 곳의 오염이 원인일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청소를 하면 그것이 고쳐질 수 있다.
냉장고가 차가워지지 않을 때의 체크 포인트.
이어서 냉장고 수명과 혼동하기 쉬운 현상을 소개한다. 춥지 않다고 해서 ‘고장인가 수명인가’라고 생각하기 전에, 우선 다음 포인트를 체크해봅시다.
냉장고 배치.
냉장고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주위의 장애물에 의해 방열이 방해받으면 냉각 효과가 약화된다. 주의점은 냉장고의 방열판이 후면이나 측면, 상단 등 제품마다 다르다는 것. 제조사의 사용 설명서에 적절한 설치 공간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우선은 확인을.
또한, 햇빛이나 난방이 직접 닿아 있거나 냉장고 뒷면이나 옆면에 먼지가 묻어 있어도 방열효과가 방해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냉장고의 설정 온도.
일반적인 냉장고에는 ‘약’, ‘중간’, ‘강’ 등의 설정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냉장고가 식는 방법이 약하다면, 설정 온도를 높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약’하게 하는 등 계절에 따라 조절하면 절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추천한다.
냉장고 안의 밀도.
냉장고 안에 많은 식재료가 들어가면 송풍구가 막혀 냉기가 순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통풍구를 막지 않도록 적당히 틈을 만든 다음, 70% 상한으로 냉장고 안에 내용물을 넣는 것이 핵심이다. 냉장고의 내용물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냉장용 밀폐봉투나 수납함 등을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정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패킹의 열화나 오염이 되었다.
패킹의 열화나 오염 등으로 문의 밀폐성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도 체크 포인트. 얼룩을 잘 닦아내고 잘 밀폐되도록 해둡시다.